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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이야기

2023년 회고

MOON달 2024. 1. 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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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23년을 잘 보냈을까?

 

어느덧 2024년이 된 지 벌써 4일이나 지났다. 원래 회고는 마지막날 하는 거라지만, 블로그에서는 조금 늦었다.

2023년은 바쁘기도 했고 느긋하기도 했던 해였던 것 같다. 바뀐 건 없는데....아닌가,돌이켜보면 꽤나 바뀐 것 같다.

 

 

 

 

 

 

 

상반기에 계획했던 걸 지키고 있었나

 

 상반기 회고에서는 이런걸 적어뒀었구나.

 

1. 코딩테스트 준비

2. CS 지식 보강 (이전 수업들+깃허브 CS 모음으로 공부)

3. 운동 (개인적 목표)

 

음...여기서 운동 말고는 지킨거 없는 듯 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운동도 12월에 아프면서 약간 흐지부지 된 것 같다.

아무튼....저 세 가지 목표를 지키지 못했다는 양심의 가책이 든다 ㅋㅋㅋㅋ

 

 상반기를 너무 바쁘게 보내서인지 7-8월 이후에는 뭔가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졌다. 번아웃인건지 단순히 귀찮았던 것인지, 뭐든 해야했는데 어영부영 시간을 많이 보냈었다. 지금은 약간 후회가 되긴 하는데, 그런 시간도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반기 공채 전부 탈락

 

 학교 수료 후 정말로 24시간 내 시간이 주어졌다. 그러나 처음 주어진 만큼 역시나...ㅋㅋㅋㅋ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9월부터 하나둘 기업 공채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미루다가 9월 말쯤부터 공채 서류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상반기에는 얼마 넣지도 않았었고, 서류를 그다지 열심히 쓰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질문 하나씩 읽고 고치고 또 고치면서 서류 지원을 열심히 했다. IT 직무 중에서도 프론트로서 지원할 포지션이 많이 없기도 했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작성하고 학교에서 자소서 첨삭도 받아보고, 다른 아는 분께 멘토링도 받고 첨삭도 받아가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 서류 탈락. 넣었던 것들 중에 코테+서류 함께 보는 회사를 제외하고는 전부 서류에서 탈락했다.

상반기에 서류 탈락을 많이 해서 아무렇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탈락의 맛은 썼다.

 

 뭐가 문제인건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서류는...내가 뭐 억울해한다고 붙여주는 건 아니니까....

그리고 IT 직군의 인터뷰들을 보다보니 java 기반의 개발들이 많기도 했고...큰 기업 공채일수록 그랬떤 것 같다.

뒤늦게 본 거라서 아, 면접에서 말을 못했겠구나 싶지만 그건 면접에서 떨어졌을 때 이야기이고 서류에서조차 떨어지니까 멘탈이 좀 많이 흔들렸다. 자소서 엄청 열심히 썼는데....ㅠ

 

아무튼.

그렇게 9월에서 10월을 보냈다. 물론 9월 초에는 뭐 한 게 없지만, 그 이후 줄줄이 서류 탈락 메일을 보니까....ㅎ

그 이후부터는 별다른 지원을 하지 않고 보냈다.

 

 

 

 

 

 

 

우아한 테크 코스 프리 코스

 

 블로그에도 글이 있지만, 10월 말이었나 그 쯤에 우테코 모집 소식이 들렸다. 동기들이 알려줘서 이거라도 해볼까 싶었다.

친구 중 한 명이 작년에 우테코를 했기도 했고 지금은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어서 나도 이거 하면 좋을까 싶었다.

 

 프리코스를 하는 와중에 이것저것 너무 많이 겹쳐서...3-4주차 후기는 한번에 묶어서 그것도 너무 늦게 작성했었다. 그게 조금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순수 자바스크립트로 코드를 작성하고, 테스트 코드를 작성했던 점이 가장 공부가 되었다.

나는 한 번도 테스트 코드를 작성해보지 않아서 제출 전까지 chat gpt에 검색해보기도 하고, 우테코 디스코드에 물어보기도 하면서 공부했었다. 테스트 코드와 좋은 코드란 무엇인가 고민했던 시기이기도 했다.

 

내가 만드는 코드가 맞는 코드인가, 라는 고민과 함께 자바스크립트를 계속 하고 프론트를 계속 하는게 내 적성에 맞는 걸까 하는 고민도 했던 시기였다. 

 

 마지막 주차와 싸피 코딩 테스트가 겹쳐서 자바스크립트하다가 파이썬 하다가...이거저거 하다가 결국 둘 다 놓쳐버렸다.

그게 너무너무 아쉽다.

 

 

 

 

 

 

 

다시 한 번 졸업 유예

 

원래는 싸피를 지원하면서 졸업을 준비했었다. 졸업 준비라고 해봤자 토익 성적 제출과 교수님과의 면담 뿐이지만.

 

 우테코 프리코스를 하면서 중간에 교수님과 줌으로 면담을 했다. 이건 tmi이지만, 면담은 사전에 제공한 질문들의 답을 미리 준비하고 교수님이 질문하시면 대답하는 형식이었다. 오랜만에 전공 관련 질문을 보니까 너무 초면이어서 전날 거의 하루 종일 준비했던 것 같다. 전공이 코딩과 비슷하기는 하지만...다르니까...

 

 그리고 싸피 코딩테스트도 우테코 마지막 주차가 끝난 그 주 주말에 진행되었다. 그 전에 미리 사전 안내를 해주었는데 그 때 보니까 자바스크립트로는 시험을 보지 못한다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상반기 회고에 python으로 코텡 테스트를 준비할 거라고 적었었는데, 다른 서류 통과한 회사들은 전부 자바스크립트로 과제를 진행하고 코테를 봤었기 때문에 전혀 준비하지 않았었다. (그냥 게으름 때문이기도)

 

 아무튼!

 그래서 그 이후에 한 일주일만에 python 문법을 다시 복습하고 문제를 풀었어야 했다. 그런데? 우테코 마지막도 겹쳤었다. 내가 만든 재앙...결국 둘다 망했다.

 

 우테코와 싸피 전부 결과는 탈락이었고, 그렇게 나는 2023년의 변수로도 가지 못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다시 졸업 유예를 하기로 했다. 졸업을 하는 것과 대학생과의 차이가 있으니까. 그냥 학교 도움도 좀 받고(ㅋㅋㅋㅋ) 대학생으로 좀 더 살기로 했다. (이름만)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 중

 

 9월부터 사이드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중이다. (8월인가?)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진행하고 우선은 UI를 그려보고 백엔드와 연동은 이제 시작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UI 구현하는 걸 위주로 했었고 이제야 기능 구현을 시작했다. 그래서 수많은 오류와 만나는 중이다.

 

 저번에 멋사에서는 jar 파일을 공유해줘서 터미널에서 자바 파일을 열어서 동시에 기능 구현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서버를 aws에 올려주셨다. 그래서 서버는 괜찮은데, 이 쪽에서 오류가 자꾸 생겨서 문제이다. 내 코드의 문제겠지만...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api 명세서를 보면서 열심히 기능 구현 중이다. 솔직히 기획한 프로젝트가 너무 괜찮아보여서 나중에 배포한 다음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주었으면 한다. ㅋㅋㅋㅋㅋ 올해 1월 안에는 끝내볼 예정이다.

 

 

 

 

 

 

 

 

 

2024년은 어떻게 보낼 것인가!

 

 사실 4일인 지금도 구체적인 계획은 정하지 못했다.

 

 우테코와 싸피 지원 과정을 거치면서, 프론트엔드가 내 적성에 맞는지 다시 한 번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나는 아직도 웹페이지 화면이 내가 원하는대로 바뀌고 기능 구현하는 것이 재미있다. 즉각적으로 뭐가 변경되는지 보이니까 그걸 보면서 수정하는 것도 재미있고. 백엔드와 연동하는 점이 아직 어렵긴 하지만, 이것도 지금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오류를 겪으면서 배우는 중이다.

 

 그렇지만 학교에서 배웠던 것도 꽤 괜찮았던 것 같다. 학교에서는 프론트, 백 구분이 되있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C언어를 통해 알고리즘을 배웠었고 java를 배웠었다. 그래서 아예 처음으로 javascript를 맨땅에서 시작했었는데...

갑자기 백엔드는 어떨까, 하는 고민이 생겼다.

 

 그래서 구체적인 계획을 정하지 못했다. 그나마 정한 거라곤 사이드 프로젝트 완료 후 배포하기 정도.

 

나중에 계획을 정해진다면 블로그에 올리던지 아니면 혼자 간직하다가 올해 상반기 회고에 적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내배캠으로 시작해서 백수(?) 대학생(!)으로 2023년은 끝났다. 생각보다 취업이 쉽지 않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올해는 취업할 수 있겠지? 아니, 하겠지. 이 글이 성지가 되길 바라며, 회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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